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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캐나다에서 대박난 ‘당근마켓’! 성공 비결은?

by 델몬 2025. 2. 27.

목차

     최근 한국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캐롯(Carrot)’이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 중고거래 강자인 ‘키지지(Kijiji)’를 제치고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며 현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당근마켓이 어떻게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핵심 전략과 성공 요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캐나다당근가입자수


     1. 캐나다에서도 통했다! ‘캐롯’의 빠른 성장

    당근마켓은 2021년 캐나다에서 ‘캐롯(Carrot)’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2023년 5월: 가입자 100만 명 돌파
    • 2024년 1월: 200만 명 이상 사용, 캐나다 앱스토어 상위권 유지
    • 키지지(Kijiji) 제치고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급부상

    캐나다에서 당근마켓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플랫폼들은 사용성이 떨어졌고, 거래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반면, 당근마켓은 빠른 속도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현지 사용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2. 당근마켓이 성공한 3가지 이유

    거래 거리 확대: 10km → 50km

    캐나다는 국토가 넓고 도심 간 거리가 멀어, 한국처럼 10km 내에서 거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이에 당근마켓은 거래 가능 범위를 최대 50km까지 확대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너온도 대신 ‘캐롯 스코어’ 도입

    한국의 당근마켓에는 ‘매너온도’라는 기능이 있어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숫자가 체온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대신, 캐롯에서는 신뢰도를 점수화한 ‘캐롯 스코어’를 도입하여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AI 자동 게시 기능 추가

    사용자가 중고물품을 등록할 때 직접 설명을 작성해야 하는 기존 플랫폼과 달리, 캐롯은 AI가 자동으로 상품 설명을 생성하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이를 통해 거래 등록 시간이 단축되고, 더 많은 상품이 올라오면서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3. 캐나다에서의 다음 목표는?

    현재 캐롯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5년 내 북미 50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당근마켓은 북미 시장을 장악하는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5. ‘현지화’가 승부를 갈랐다!

    당근마켓의 캐나다 성공 사례는 현지화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과 이동 범위를 고려한 거래 거리 확대
    •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신뢰도 평가 방식 변경
    • 사용 편의성을 높인 AI 자동 게시 기능 추가

    이처럼, 단순히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해외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근마켓이 북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더욱 기대됩니다!